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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는 왜 옆으로 걸을까?

미디어위원회
2026-06-25

게는 왜 옆으로 걸을까?

(Why Crabs Walk Sideways)

by Dr. Sarah Buckland-Reynolds



진화 과학자들은 게의 이동 방식에 "중간 단계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진화론자들은 게의 옆으로 걷는 방식은 한 번만 진화했다고 말한다.


옆으로 이동하는 놀라운 생물

게(crabs)의 옆으로 걷는 모습은 자연에서 가장 상징적인 광경 중 하나이다. 수생 생태계를 가까이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모습이 너무나 익숙해서 왜 그런 걸음걸이가 존재하는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개된 한 연구 논문에서는 이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을 찾으려 시도하고 있었다.


게의 옆으로 걷는 이동의 진화.(eLife, 2026. 4. 21). 이 논문은 게의 상징적인 옆으로 걷는 이동의 기원을 분석하고자 했다.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

"...게의 이동에 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동 데이터 세트는 측면 이동이 여러 독립적인 기원을 거친 것이 아니라, 전방 이동 조상으로부터 단 한 번만 기원했음을 보여준다." (Taniguchi et al.,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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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적색의 홍게(red crabs)들이 수마트라 남쪽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섬(Christmas Island)에서 매년 대규모 이동을 하고 있다. 달의 주기와 조석에 맞춰 진행되는 이동 시기에는 5천만 마리가 넘는 게들이 산란을 위해 최대 8km에 달하는 거리를 5~7일 동안 쉬지 않고 바다로 이동한다. 부화한 새끼 게들은 겨우 몇 밀리미터 크기이며, 스스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플랑크톤으로 바다에 떠다니다가, 걸음마를 떼고 섬 안쪽으로 이동하여 부모 게들과 합류한다.(Photo from Wikipedia). CBS News에서 이 게들의 이동 모습을 시청할 수 있다.


그들은 진화론적 틀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게와 옆으로 걷는 게 사이에는 "중간 단계가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었다.

이 글에서는 '특이성'이라는 외형적 특징이 전통적인 다윈의 진화론적 점진주의 이론에 미치는 영향과, 게의 운동 방식이 갑자기 나타나고, 독특하며, 안정적인 점이 돌연변이나 자연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통찰력과 설계의 산물임을 시사하는 점을 살펴보겠다.


게의 옆으로 걷기 : 보기 드문 혁신

게의 옆으로 걷는(sideways walk) 모습은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게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에는 빠른 양방향 이동 속도, 예측 불가능한 탈출 경로, 다양한 서식지에서의 적응력 등이 있다.

타니구치(Taniguchi) 등의 진화 연구자들에 따르면, 게의 옆으로 걷는 특성은 약 2억 년 전, 즉 가장 초기의 쥐라기 시대(트라이아스기-쥐라기 대멸종 직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추정하고 있다. 진화론적 지질학에 따르면, 이 시기는 판게아 분열, 얕은 해양 서식지의 확장, 그리고 새로운 생태학적 기회를 열어준 중생대 해양 혁명(Mesozoic Marine Revolution)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회복기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자들은 게가 급속도로 다양화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었다. 이러한 다양화와 동시에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출현"하여 에우브라키우라(Eubrachyura, 갑각류 생물군의 하나)의 기원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러한 단일 기원은 기존의 진화론적 예측에 여러 문제들을 야기시킨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1. 점진적인 중간 단계의 부재 : eLife 지는 이러한 결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었다 :

"그들의 분석에 따르면, 옆으로 걷는 방식으로의 변화는 에우브라키우라(Eubrachyura)의 기저에 있던, 앞쪽으로 걷는 단 하나의 조상으로부터 단 한 번만 발생했으며, 그 이후로는 진정한 게류 전체에 걸쳐 매우 잘 보존되어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옆으로 이동하는 것은 서로 다른 이동 방식이며, 동시에 두 가지를 사용할 수는 없다.“

이러한 설명은 게의 이동 방식이 이분법적이고, 임계적 특성을 지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진화론은 점진적인 변화를 예상하며, 작은 단계들이 축적되어 새로운 특성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게의 이동 방식은 연속적인 진화 과정을 보여주지 않는다. 즉 앞으로 나아가거나 옆으로 나아가는 것의 중간 단계는 관찰되지 않는다.

이는 기존의 진화 이론과는 달리, 게의 옆으로 걷는 행동이 방향성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점진적인 돌연변이들을 통해 나타날 수 없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해부학적 구조, 신경계, 행동 양식의 완전한 재구성을 필요로 했다. 즉, 측면 방향의 관절 유연성 증가, 흉곽의 신장, 그리고 다리 근위부 근육을 조절하는 운동신경 세포의 감소 등이 동시에 일어났어야 한다. 이러한 상호 의존적인 변화들은 부분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점진적인 진화가 아닌, 통합적인 설계를 시사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옆으로 걷는 행동이 갑자기 나타나고, 완전한 시스템으로 기능하며, 점진적인 설명에 저항하는 특성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진화론적 예상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2. 희귀성 대 수렴성 : 진화론적 예상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은 십각류(decapods)에서 게의 몸체 형태(carcinisation, 게화)와 같은, 뚜렷한 형태학적 특징의 진화가 여러 단계를 거쳤다는 이론과, 측면 이동이 단 한 번의 진화로 나타났다는 점 사이의 대조이다. 연구자들 스스로도 이러한 점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었다 :

"이 단일 사건은 십각류 종 전체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한 게화 현상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는 몸체 형태가 여러 번 수렴될 수는 있지만, 옆으로 걷기와 같은 행동 변화는 드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편집자 주: 이는 진화론의 '만물 우연 발생의 법칙(Stuff Happens Law)'이 정반대되는 현상까지 포함하여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이다.

이러한 희귀성은 자연선택 하에서 반복적인 수렴진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모순된다. 과학자들 스스로도 이러한 현상이 종에 대한 일반적인 관찰에서 매우 드물다는 점을 인정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은 동물계 전반에 걸쳐 진화하기 어려웠던 것이 분명하다.“

진화론은 이러한 갑작스러운 특징이 게의 행동에 그토록 완벽하게 통합된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진화론은 추측에 의존하지 않고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


3. 통합된 복잡성 : 세 번째 과제는 게의 측면 이동에 필요한 복잡성이다. 측면 이동은 관절 유연성, 흉부 확장, 운동신경 세포 감소 등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해부학적, 신경학적, 행동학적 변화들의 조화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상호 의존적인 시스템은 기능의 붕괴 없이 부분적으로 진화할 수 없다. 더욱이, 이러한 이동 방식은 진화론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보도 자료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게에게 여러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

"에우브라키우라(Eubrachyura)의 단일 기원과 다양성은 옆으로 걷는 것이 진정한 게의 생태학적 성공에 기여한 핵심적인 혁신이었다는 생각과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이동 방식의 적응적 이점 중 하나는 포식자로부터 더 쉽게 도망칠 수 있도록 좌우 방향으로 비슷한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굴을 파거나, 짝짓기를 하거나, 먹이를 찾는 등의 다른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동물계 전반에 걸쳐 진화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저자들은 이것이 진정한 게, 그리고 잠재적으로 게거미(crab spiders)와 매미충 애벌레(leafhopper nymphs)에서만 발생한 독특한 사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측면 이동 속의 탁월한 공학

게의 측면 이동 방식에 담긴 공학적 원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공학적 탁월함을 더욱 분명히 알 수 있다.

몸의 세로축을 따라 움직이는 전진 운동과는 달리, 옆으로 걷기 위해서는 게의 해부학적 구조와 신경계가 완전히 재배치되어야 한다. 흉부는 옆으로 길어지고, 관절은 측면 운동에 적합하도록 재설계되어야 하며, 다리 근위부 근육을 제어하는 운동신경 세포는 움직임을 간소화하기 위해 축소된다. 이러한 변화들은 개별적 조정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매끄럽게 작동해야 하는, 상호 의존적인 수정이다. 연구에서 지적했듯이,

"오늘날 옆으로 움직이는 게는 근위부 다리(proximal legs) 근육을 제어하는 운동 뉴런의 감소와 같은 동일한 해부학적, 신경학적 발달 메커니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Taniguchi et al., 2026).

이러한 통합은 하나씩 하나씩 단편적인 점진적 과정으로는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시스템임을 드러낸다. 옆으로 걷는 능력은 게에게 빠른 양방향 이동 속도, 예측 불가능한 탈출 경로, 그리고 다양한 서식지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각 구성 요소는 정밀성과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기계 부품처럼 기능하고 있다.


진화적 사이드스텝?

설계의 명백한 징후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은 진화론적 관점의 설명을 고집하고 있었다. 진화적 점진주의는 이러한 비약적인 변화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자들은 이러한 특징들을 "핵심 혁신"(논문에서 17번 언급됨)으로 규정하고, 그 이점을 생존의 핵심 요소로 인정하는 순환논법(circular reasoning)을 통해, 이 현상의 기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그 중요성을 축소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보도자료에서는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참게의 생태학적 성공에 크게 기여했을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었다.(Kawabata, 2026). 그러나 이러한 이동 방식의 독특함, 갑작스러운 출현, 수천 종에 걸친 안정성, 그리고 때때로 나타나는 퇴화 현상은 진화적 특성이라기보다는 그 기원에 내재된 선견지명과 설계를 시사한다.


더 넓은 의미 : 이동 방식과 설계

저자들은 “걷기, 수영, 비행과 같은 이동 방식은 동물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결정짓는다”고 결론짓고 있었다.(Taniguchi et al., 2026). 실제로 이동은 매우 기본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측면 이동의 희소성, 안정성, 그리고 그 통합적인 복잡성은 설계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측면 이동은 일종의 임계 현상(threshold phenomenon)으로서, 정확한 조건과 완벽한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관찰 결과를 지속적으로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그들의 결론은 설계의 또 다른 강력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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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의 옆으로 걷는 모습은 가장 하찮아 보이는 생물에게조차 놀라운 공학적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모든 생물들은 신성한 설계자의 존재를 증명하는 저마다의 독특한 증거를 드러내고 있다. 진정한 진리 탐구자라면, 결코 이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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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EH, 2026. 6. 12. 

주소 : https://crev.info/2026/06/sbr-crab-walk/

번역 : 미디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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